안구건조증이 심한 경우
장기간 핸드폰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티비를 보거나 눈이 침침할때
건조한 눈을 보호하기 위해 눈물이 흘러내리는 경우가 많죠.
눈물샘 막힘은 눈물이 자주 발생하는 안구건조증과 증상이 비슷하여
안구건조증이라고 치부하고 방치하는 경우도 있을 텐데요-
눈물샘 막힘의 증상과 진단방법, 그리고 치료법에 대해 궁금해서 찾아보았습니다.
눈물샘 막힘? 눈물길 막힘?
눈물샘과 눈물길은 각기 다른 역할을 합니다.
눈물샘이란, 땀샘에서 땀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눈물을 만들어내는 곳입니다.
눈물길은, 눈물샘에서 만들어진 눈물이 눈물샘에서 나와 눈을 깜빡일 때마다 눈 전체로 퍼져 눈을 코팅한 후에
남은 눈물은 배출로를 통해 빠져나가게 되는데, 눈물이 빠져나가는 통로를 눈물길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눈물이 과하게 많이 흘러내리는 경우, 눈물샘이 아닌 눈물길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눈물길 막힘의 증상
눈물샘이 막히게 되면, 눈물이 이유 없이 눈밖으로 흘러내리고, 눈곱도 심하게 끼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눈물김 막힘이 후천적인 원인으로 인해 생긴 경우에는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고,
방치할 경우에는 흐르는 눈물을 닦다가 2차 감염이 발생하거나, 각막 상처나 눈물주머니 염증이 생길 수 있어서
불편함을 느끼신다면 방치하지 마시고, 제대로 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눈물길 막힘의 원인
1. 선천적 눈물길 질환
안쪽 눈꺼풀에서 시작해서 코안으로 배출되는 것이 정상적인 눈물길의 구조이나
아래쪽에 위치한 판막 (콧물이 눈물길 안으로 역류하지 못하게 해주는 역할)이 아직 열리지 않고,
얇은 막으로 막혀있어서 발생한다고 합니다.
선천적 눈물길 막힘이라면, 대부분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고도 성장하면서
얇은 막이 저절로 개통되며 열리면서 돌 전후로 저절로 좋아진다고 합니다.
하지만, 돌 이후에도 눈물길 막힘 증상이 있다면, 눈물길 개통 수술로 개선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후천적인 눈물길 진환
후천적으로 눈물길이 막히는 경우가 가장 흔하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눈물샘의 압력 변화 (기능 저하)로 인해 막힐 가능성이 높아지기도 하고,
다양한 원인으로는 염증, 종양, 비염, 이쪽에 방사선치료를 받았거나, 비강 수술 이력이 있을 때도
눈물길 막힘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
비염이 있는 경우, 비강 내 점막이 부어서 눈물길 배출로를 막을 수 있으며
2차적으로 눈물길 막힘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눈물길 질환 진단방법
눈물길이 막히지 않았는데도, 눈물흘림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눈질환으로는 안구건조증이 있습니다.
1. 눈물길 막힘 증상은, 안구건조증 증상과 같이
눈물이 과도하게 많이 흘러내리는 증상으로 안구건조증과 헷갈릴 수 있지만
안구 건조증 치료제를 넣었을 때 눈물흘림의 증상이 호전된다면,
눈물길 막힘보다는 안구건조증에 의한 반사눈물일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건조한 신호가 눈물샘으로 전달되고, 일시적으로 눈물을 많이 생성해 내서 눈물이 많이 흐르게 되는데
인공눈물을 사용 시에는 반사눈물 분비량도 줄고 눈물흘림이 감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진짜로 눈물길이 막혔을 경우에는 실내와 실외를 가리지 않고 눈물흘림이 지속적으로 발생한다고 합니다.
2. 눈물길이 막혔는지 정확한 진달을 위해서는
병원에서 눈물관에 염색약을 주입하거나 주사기로 물을 주입하여
눈물길을 통해 내려가는지 확인을 통해 간단히 진단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눈물길 막힘 개선 방법
눈물길 막힘의 원인과 정도에 따라 수술적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합니다.
1. 실리콘 관
눈물길이 살짝 막혀있는 경우
그 좁아진 길을 원래 폭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실리콘 관을 넣어두고,
3개월 내에 실리콘 관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2. 새로운 눈물관을 만드는 수술
눈물길이 아예 막혔다면, 그 길을 살리기 어렵기 때문에
눈물길이 새로 배출될 수 있는 지름길을 코 안으로 연결해 주는 수술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 피부 절개로 하는 수술 : 코 안이 좁아서 수술기구가 들어가기 힘든 경우.
- 내시경 수술 : 겉에 상처자국을 남기지 않고 코 안으로 수술하는 방법. 대부분 내시경술을 시행. 최근에는 1mm도 안 되는 가느다란 특수 내시경을 이용해 눈물길을 관찰하며 개통시키는 '누드 내시경'도 개발됐다고 합니다.
눈물길 막힘의 예방법은 따로 없지만,
간단한 수술로 치료 가능하며 수술 후 90%의 완치가 가능하다고 하니
불편함이 있다면 빨리 진단을 받으시고, 치료를 받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