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난성난소증후군이 뭐지?
무배란성 월경 이상과 난소에 여러 개의 물혹이 생기는 증상 또는 다모증을 동반하는 질환.
난소에 많은 주머니가 있다는 뜻으로, 자궁에 약 200만개 난포 중 선택된 난포가 성숙되어 난자를 배출하고 황체로 변해야 하는데 호르몬 부조화로 난소에 한개가 아닌 여러 개의 난포가 선택되고 결국엔 제대로 성숙된 난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것을 말한다.
나의 경험담
나는 초경때부터 생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고, 매번 산부인과 진료를 받으러 가면 다난성난소증후군 증상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병원에서 처방해주는건 별다른게 없다. 그저 생리촉진제 몇달치 뿐.
내가 처방받는 야즈라는 약은, 말만 다르게 부를 뿐이지 사실상 피임약을 생리촉진제라고 부르는거다.
나는 줄곧 다난성난소증후군 진단을 받아왔고,
그동안 자연 생리를 하기위해 할수 있는 모든 방법은 다 해봤다.
1년동안 효소가루를 복용하면서(자연식품)
밀가루, 고기를 철저히 안먹고 물은 하루에 2L씩 마셨다.
그렇게 식습관을 유지하니 피부는 아주 매끈하고 뽀송해졌다. 화농성 여드름이 엄청났었는데 여드름이 많이 줄어들고
넓었던 모공은 줄어들고, 스트레스였던 코 피지도 사라지고, 피부는 맑게 개선됐지만 생리불순은 여전했다.
비만일 경우 다난성난소증후군 발생율이 높다고 하는데 정상 체중-
산부인과에서 뇌하수체와 연관이 있다며 뇌하수체 검사도 받아봤지만 정상.
따로 처방해드릴게 없다며 피임약을 처방해주며 달맞이 종자유를 먹어보라는 권유에 꾸준히 챙겨먹고,
콩이 좋다고 해서 볶은 콩을 간식으로 막 집어먹기도 했고,
한약을 장기간 복용하며 밀가루와 고기를 배제한 식단을 유지했다.
(1년정도씩 한약만 3년 복용했다. 사람 체질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그간 쓴 시간과 돈에 비하면 아무 효과도 전진도 없었기에 이젠 한약 절대 안믿는다.. 나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운도 있어야 하는거같다)
하지만 여전히 개선이 안돼서 선택권이 없어 다시 또 피임약을 복용하는 패턴.. 지겨웠다..
재작년에 입소문으로 카이로 프락틱이란 치료를 알게되었고
왕복 2시간 거리를 오가며 2달정도의 치료 끝에 진짜 신기하게도!!! 자연 생리를 했다.
선생님 본인도 원인 모르게 아팠던 시절에 카이로프락틱으로 완치 된 이후 쭉 사람들 치료를 해오셨다는데 실제로 카이로프락틱 치료를 받고 생리 불순 개선한 분들도 많다고 했다.
근데 이렇게 좋은건데 계속 그 치료를 받지 못하는건, 5분~10분정도 하는 치료가 3~5만원 했던걸로 기억한다. 매일 가야 하는데, 한달이면 150만원..
게다가 내가 운전하는게 아니여서 매번 누군가에게 부탁해서 치료 받으러 다니기도 힘든 상황이고.
카이로프락틱 경험 덕분에 체형교정이 필요한건가 싶어 비싼 헬스장 PT를 끊어 운동을 다니기도 했다.
결과는 불 보듯 뻔했지만..
이러한 노력들을 해도 효과는 잠시뿐.
어쨋든 유도적으로라도 생리는 해야지 자궁내막이 두꺼워지면 그로인해 자궁내막암으로 이어질수도 있다고 해서 결국엔 다시 생리촉진제를 복용하게 됐다. 기간으로만 보면 생리촉진제를 무려 8년 넘게 장기적으로 복용중이다.
생리촉진제 장기 복용의 위험
오래 복용하면 안 좋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체념하듯 생리촉진제를 복용해왔다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쨋든 복용하니 생리는 하고, 피부도 그러저럭 괜찮으니까.
하지만-
생리촉진제는 배란 능력을 정상화시켜주는게 아니라 일시적인 방편일 뿐이기에 맘은 항상 불편했다. 약 처방받으러 산부인과에 갈때마다 마음이 무겁고.
기본적으로 야즈 부작용들은 아래와 같다.
- 부정 출혈, 메스꺼움, 가슴 통증, 감정 기복, 체중 변화, 식욕증가 등등
내가 둔한편인지 오래 복용하면서도 크게 야즈 부작용을 느끼진 못했다.
몸에 좋지않은건 익히 알고있어서 여느때처럼 다난성난소증후군 개선 관련 글들을 찾아보다 발견한 가장 큰 야즈 부작용! (야즈 뿐만 아니라 모든 피임약에 해당된다)
호르몬제를 장기간 복용할 경우, 유해균 증가와 칸디다균(곰팡이균)에 감염 된다는것.
칸디다는 항생제에 죽지 않고, 환경호르몬, 피임약, 이스트, 당을 좋아한다고 한다.
일반 유익균이 죽게되면 칸디다가 증식할수 있는 좋은 환경이 만들어지고 칸디다가 장내에서만 활동하는게 아니라 장내점막 손상, 장 점막을 통해 혈류로 흡수돼 온몸으로 퍼지게 되어 질로 가게 되면 곰팡이선 칸디다 질염,
방광으로 이동하면 방광염,
구강으로 이동하면 구강칸디다증(아구창),
눈으로 이동하면 안구염을 유발하며
온몸 구석구석 칸디다균이 퍼져 각종 질병에 노출 된다고...
유해균이 제거되야 장기능이 개선될테니 칸디다균 제거가 우선이겠다.
칸디다균 박멸 방법 (바이오필름 분해제는 필수!)
칸디다(곰팡이균)는 바이오필름이라는 보호막을 만들고 안에 군집으로 숨어있어서 항생제, 진균제를 먹어도 바이오필름을 통과를 못하기때문에 우선 바이오필름 분해제를 먹어 보호막 제거후에 약을 복용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한다.
그래서 현재
바이오필름 분해제인 칸덱스를 복용중이고,
(바이오필름 분해제의 종류는 다양하다)
칸디다 박멸제로는 운데실레산과 베르베린을 복용하고 있다.
항진균제는 내성이 잘 생겨서 한제품을 오래 복용하는것보다 2-3주 간격으로 바꿔가며 먹어주는게 좋다고 한다.
스트레스 받지 않고 관리하다보면 조금씩 개선될거라 믿으며
앞으로는 나와같이 건강관련해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해 경험담 공유하려 한다!
야즈 부작용 겪고 계신분들이 있다면, 이 글을 보고 복용을 다시 한번 고려해보면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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